16일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미국의 암호화폐 거래소 제미니의 공동설립자 카메론 윙클보스가 X를 통해 게리 겐슬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겐슬러가 다시 영향력을 펼칠만한 지위를 가져서는 안된다. SEC에서 사임한다면 이후 회사, 대학, 암호화폐 산업 등은 공격적으로 그를 보이콧해야 한다”면서, “그의 행동은 선의의 실수로 설명될 수 없을 정도로 의도적이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로 인해 수만 개의 일자리가 사라졌고 수많은 사람들이 생계에 어려움을 겪었다”며, “그가 어떤 말로 사과를 해도 (암호화폐) 산업과 국가에 입힌 피해를 되돌릴 수 없다”고 꼬집었다.
또 이날 폭스비즈니스의 기자 엘리노어 테렛이 자신의 X를 통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 후보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으나, 현 위원장 게리 겐슬러가 임기를 남겨놓고 자진 사임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소식을 전했다.
그러면서 “그의 사임 소식이 언제 발표될지 알 수 없으나, 정치권 내 소문에 따르면 추수감사절 이후~1월 초 트럼프 취임식을 앞두고 사임 의사를 발표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고 덧붙였다.
한편, 같은 날 그는 또 다른 X 게시글을 통해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암호화폐 규제와 관련해 증권거래위원회(SEC)보다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에 더 많은 책임을 부여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 시점에서 상황이 어떻게 흘러갈지는 불분명하지만, CFTC가 지금보다 훨씬 더 많은 자금을 필요로 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이는 차기 SEC 위원장보다 차기 CFTC 위원장을 더 주목해야 하는 이유”라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