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마이크로스트래티지(MSTR) 설립자 마이클 세일러가 마이애미에서 열린 컨퍼런스에 참석해 “비트코인의 전략적 준비자산 활용 아이디어는 완전 새로운 것이 아니다. 과거에도 이와 비슷한 움직임이 여러 번 있었다”고 언급했다.
그는 “과거 미국은 금, 석유, 곡물 등을 전략적으로 매입한 바 있다. 가치를 파악하고 이를 싸게 매입해 보관하는 것이다. 매우 간단한 아이디어”라면서, “비트코인은 ‘미국의 운명’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를 이해하고 있고, 해당 법안(비트코인 전략적 준비자산 활용)을 제안한 신시아 루미스 상원의원도 이것을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는 구체적인 계획이라기 보다는 아이디어 단계일 뿐이지만, 향후 이 제안이 실행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는 21세기 최고의 거래가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또 이날 마이크로스트래티지(MSTR) 설립자 마이클 세일러가 CNBC에 출연해 “암호화폐에 대한 최고의 강세 재료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인 게리 겐슬러를 해고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는 암호화폐 산업 전체에도 매우 좋은 일이고, 다른 사람이 위원장직을 맡게 되면 우리는 더 발전적인 비트코인 정책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같은 날 코인데스크가 복수의 전문가를 인용해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출범하더라도,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기조가 단번에 바뀌기를 기대하는 것은 무리”라는 진단으르 내놨다.
매체는 “차기 SEC 위원장은 규제 일변도에서 다소 기조를 바꿀 수는 있지만, 여기에도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 또 암호화폐 기업을 대상으로 한 소송을 당장 취하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전 SEC 임원 앤 켈리는 이와 관련해 “SEC가 소송 취하 또는 합의를 위한 투표를 진행할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지만, 이는 위원장이 독단으로 결정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