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더블록에 따르면, 게리 겐슬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이 증권규제연구소 정례 연설에서 “현재 유통 중인 디지털자산 10,000종 중 대부분은 증권”이라고 재차 주장했다.
이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스테이블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코인의 규모는 약 6,000억 달러 수준이다. 이는 전체 암호화폐 시장의 20%, 글로벌 자본시장의 0.25%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또 그는 “SEC 직원들과 함께 일하며 국민을 위해, 그리고 우리 자본시장이 세계 최고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한 것은 큰 영광이었다. 금융 고속도로에서 미국의 가정을 보호하기 위해 밤낮으로 일하는 SEC 동료들과 함께 일할 수 있어 자랑스럽다”고 전했다.
매체는 게리 겐슬러 위원장이 역대 위원장들과 마찬가지로 자진 사임할 가능성이 크다고 부연했다.
또한 이날 ‘크립토 대디’로 알려진 전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위원장 크리스 지안카를로가 차기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는 소문을 부인하고 나섰다.
그는 자신의 X를 통해 “나는 CFTC 위원장 시절 암호화폐 규제 문제를 다뤘던 경험을 다시 반복하고 싶지 않다. 현재의 역할에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같은 날 폭스비즈니스 기자는 자신의 X를 통해 “오늘 펜실베이니아 주 하원이 비트코인을 가치 저장 수단으로 인정하고, 주 정부가 이를 전략적 준비자산으로 보유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법안 초안을 공개했다”고 소식을 전했다.
해당 초안을 제안한 펜실베이니아 하원의원 마이크 카벨은 주정부의 약 70억 달러 규모 레이니 데이(rainy day) 펀드를 예시로 들며, “초기 비트코인 할당량을 최대 10%로 설정하되, 실제 시작점은 1%에서 5% 사이로 소폭 배분하는 방안을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