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11월 15,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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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9만1000달러도 넘었다…신기록 행진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미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된 영향으로 연일 신기록을 쓰고 있다.

13일(현지시간)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이날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6% 가까이 상승해 9만1134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은 대선일인 지난 5일 오전까지만 7만 달러선을 밑돌았으나,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승리 이후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일주일만에 약 30% 급등한 셈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가상화폐 규제 완화와 비트코인 전략자산 비축 등을 공약하고 가상화폐 규제에 앞장섰던 게리 겐슬러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을 해임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가상화폐 투자자들은 비트코인이 머지않아 10만 달러(약 1억4000만원)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주요 이벤트에 베팅할 수 있는 플랫폼 ‘칼시’에서 이용자의 60%가 내년 1월 이전에 비트코인이 10만 달러에 도달할 것이라는 데 베팅했고, 이용자의 45%는 이달 중 비트코인이 10만 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고 베팅했다.

전문가들도 10만 달러 도달은 시간 문제라는 시선이 나온다.

가상자산 전문매체 더블록에 따르면 스탠다드차타드은행 애널리스트 제프 켄드릭은 “랠리가 이제 막 시작했다”면서 “비트코인은 연말까지 12만5000달러, 내년 말 20만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투자은행 H.C.웨인라이트의 애널리스트 마이크 콜로니즈도 “올해 말까지 긍정적인 정서가 지속할 것으로 보이며, 우리는 올해 말까지 비트코인 가격이 10만 달러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이러한 상황에 국내 코인 거래 대금은 29조원에 육박하며 코스피와 코스닥 합산 거래대금을 넘어섰다.

iOS 금융 분야 앱 랭킹에서는 가상자산 거래소 앱인 업비트와 빗썸이 각각 1위와 3위를 차지했고, 업비트 실명계좌 서비스를 제공하는 케이뱅크가 2위를 차지했다.

투자 심리도 뜨겁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공포 및 탐욕 지수는 ‘극도의 탐욕’을 의미하는 86까지 치솟았다.

이 지수는 투자자의 심리상태를 나타내는 지표다. 0에 가까울수록 매도가 많고 100에 가까울수록 투자자들이 공격적으로 매수에 나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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