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 최대 벤처캐피탈 중 한 곳인 앤드리슨 호로위츠(a16z)가 X에서 “이번 대선 결과로 미국 내 암호화폐 생태계가 번창할 수 있게 됐다. 우리는 내년 명확한 암호화폐 규제 프레임워크가 구축되도록 지원할 계획”이라며, “또한 분산화 비영리 협회 DUNA를 설립, 토큰 보유자 보호 및 세금 및 컴플라이언스(규정준수) 관리 등 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이날 발표된 코인쉐어스 주간 자금 흐름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디지털자산 투자 상품의 운용자산 규모가 총 1,160억 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지난주 디지털자산 투자 상품에는 총 19.8억 달러가 순유입된 것으로 집계됐는데, 비트코인 투자 상품에 18억 달러가 순유입됐고, 이더리움 투자 상품에는 1.57억만 달러가 순유입됐다.
올해 누적 순유입 규모는 총 313억 달러로 집계됐다.
한편, 같은 날 캐시 우드 아크 인베스트먼트 CEO가 유튜브 채널을 통해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가 전례 없는 폭등 랠리에 들어가고 있다”고 평했다.
그러면서 “대선뿐만 아니라 미국 의회 선거에서도 암호화폐 친화적 후보자들이 대거 당선되면서 암호화폐는 역사적 상승세를 보여줄 준비를 마쳤다. 아울러 암호화폐 기술은 아직 구축되지 않은 인터넷의 한 축이라고 생각하지만, 그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의해 고사 위기에 놓여있던 것이 사실”이라며, “하지만 이제 행정부와 의회 모두 암호화폐 친화적 인물들로 채워지면서 전에는 보기 힘들었던 상승장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