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이 FOMC 후 기자회견에서 “연준의 통화 정책은 대선 결과와 전혀 상관 없다“면서, “특히 단기적으로도 선거가 연준의 통화 정책에 영향을 미치진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그는 “물론 어떤 정권이나 행정부가 집권하느냐에 따라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은 부정할 수 없다. 하지만 그러한 것들은 경제 지표 등 다른 모든 상황과 함께 고려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날 기자회견에서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은 ‘내년 금리를 완전히 인하하는 것이 합리적인 전망이라 생각하는가?’라는 기자의 질문에 “12월 상황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지켜봐야 한다. 중립적인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발표된 FOMC 성명서에서 ‘자신감’이라는 단어를 삭제한 것은 어떤 신호를 전달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다. 보다 중립적인 결정을 위해 내린 조치”라면서도, “연준의 2%대 인플레이션율 목표를 향해 가고 있다는 확신을 얻었다”고 부연했다.
한편, 같은 날 워처구루의 X계정에 따르면, 제롬 파월 의장이 FOMC 후 기자회견에서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이 요청해도 사임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대통령의 연준 의장 해임은 법률상 불가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