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다드차타드(SC)의 암호화폐 연구 책임자 제프리 켄드릭은 “트럼프가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친암호화폐 공약에 따른 랠리가 이어질 것이며, 이에 따라 BTC 가격은 올해 말까지 125,000달러, 2025년 말에는 200,000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2025년 트럼프 취임 이후 암호화폐 산업의 제도적 기반이 빠르게 형성될 가능성이 크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금융 정책은 인플레이션을 자극할 가능성이 높고, 이는 기존 금융 시스템에 대한 헤지 수단으로서 BTC와 같은 위험 자산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이날 글래스노드가 주간 온체인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 실현 시가총액이 지난 30일 동안 3.8%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라면서, “수익 실현 규모도 크게 증가하고 있는데, 이는 새로운 수요 흐름이 시장에 유입되고 있음을 방증한다”고 진단했다.
또 6일(현지시간) 기준 손실 대비 수익 실현 규모는 47배 더 큰 것으로 집계됐는데, 하루 평균 이익 실현 거래량은 6.35억 달러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옵션시장에서도 미결제 약정 규모가 252억 달러를 넘어섰는데, 이는 지난 3월 302억 달러를 기록한 후 최대 규모이며, 비트코인 옵션 거래량도 현재 29억 달러로 올해 세 번째로 큰 규모를 기록했다.
한편, 같은 날 싱가포르 소재 암호화폐 거래 업체 QCP캐피탈이 “BTC는 2009년 탄생 이후 세 번의 미국 대선을 겪었다. 각 선거 사이클마다 BTC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선거 이전 수준으로 가격이 다시 떨어진 적은 한 번도 없었다”면서, “2025년에도 이러한 강세 모멘텀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