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코인데스크는 도널드 트럼프의 두 번째 미국 대통령 임기로 바뀌게 될 새로운 정치적 환경에 따라 암호화폐 업계에 발생하게 될 일들에 대해 다음과 같은 전망을 내놨다.
1) 비트코인, 10만 달러 이상까지 상승. 향후 비트코인 가격이 더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 다만 트럼프의 중국 관세로 소비자물가가 오르면 금리 인상이 다시 논의될 수도 있다. 이러한 변화는 비트코인 등 위험자산 성장세를 방해할 수도 있다.
2) 테더 USDT 긍정적… 서클 USDC 점유율 확보 어려움?! 트럼프와 미국 투자은행 캔터 피츠제럴드(테더의 1000억 달러 규모 미국 국채 관리 중)와의 관계를 고려할 때 테더가 긍정적 혜택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바이든 행정부 때와 같은 열의로 테더 조사가 진행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결과적으로 테더를 따라잡으려는 서클의 전략이 지금보다 더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다.
3) 솔라나 수혜… ETH과의 경쟁 더욱 치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리더십이 교체되면 솔라나 현물 ETF 등 불확실한 규제 상황이 해결될 수 있다. 그렇게 될 경우, 이더리움이 ETF 상품 및 규제 확실성을 갖는 유일한 스마트 컨트랙트라는 지위로부터 오는 혜택을 잃게 될 것이고 경쟁 평준화로 인해 이더리움-솔라나 간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다.
이 밖에 4) 다양한 암호화폐의 광범위한 채택, 5) 유니스왑 주도의 디파이 시장 성장, 6) SEC 위원장 게리 겐슬러 해임 등이 있다.
또 이날 비트와이즈 CIO 맷 호건은 트럼프 대선 승리로 ‘암호화폐 황금기’가 시작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향후 암호화폐 규정 및 시장 역학에 획기적인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새 정부가 들어서고 100일 안에 주요 정책에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지금까지 미국 암호화폐 업계는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집행 조치와 규제 불확실성에 팔이 묶여 있었다. 암호화폐의 강세장은 이미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강세장은 향후 수년 간 지속될 것”이라면서, “정책 변화 속에서 암호화폐 업계는 동등하게 경쟁할 수 있는 환경을 가지게 될 것이다. 이 공평한 경쟁의 장에서 번창할 프로젝트와 실패할 프로젝트가 결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같은 날 암호화폐 전문 금융 서비스 기업 갤럭시디지털의 CEO인 마이크 노보그라츠가 언론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한 이후 암호화폐 산업의 분위기가 급격히 달라지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