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그레이스케일이 X를 통해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이 당선된 가운데 만약 공화당이 하원을 장악한다면 트럼프 행정부는 자신들의 재정 계획을 과감히 시행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장기적으로 예산 적자가 커지고 달러 리스크가 커질 수 있으며, 이로 인해 투자자들은 리스크 헷지를 위해 비트코인 또는 금 투자에 나설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긍정적인 규제 환경 변화 외에도 트럼프 임기 동안 예상되는 거시 정책 변화는 비트코인 수요를 뒷받침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아울러 암호화폐 산업이 성장하려면 사용자들이 탈중앙 애플리케이션(댑)으로 유입돼야 하는데, 앞으로의 규제 환경은 댑 개발과 혁신 촉진에 도움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날 비트파이넥스가 보고서를 발표해,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됨에 따라 암호화폐 시장 자본 유입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보고서는 “단기적으로 상당한 양의 자본이 암호화폐 벤처에 유입될 것으로 예상한다. 트럼프가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 해임 등 다양한 약속을 했지만 이것들이 실현되기 위해선 의회의 지지가 필요하다”면서, “단기적인 변화는 기대하지 않는다. 특정 암호화폐의 증권 분류 여부 등 복잡한 문제를 해결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같은 날 디크립트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이후 코인베이스, 마이크로스트래티지 등 주식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인베이스(COIN)는 현재 31% 이상 상승, 255 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마이크로스트래티지(MSTR)는 13% 이상 상승해 258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 채굴 기업 주식 또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클린스파크(CLSK)는 21% 이상 상승해 12.80 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라이엇플랫폼(RIOT)은 21% 이상 상승해 11.80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마라톤(MARA)의 경우 19% 상승해 주당 19.35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