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11월 5,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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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스타인 “비트코인, 트럼프 승리시 최고액…해리스 승리하면 급락”


미국 투자은행 번스타인이 미국 대선에서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길 경우 비트코인의 강세를, 민주당 후보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이 승리하면 비트코인의 급락을 예상했다.

4일(현지시간) 디크립트 등 외신들에 따르면 번스타인 분석가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선에서 이길 경우, 비트코인 가격은 8만~9만달러에 도달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반면 해리스 부통령이 대선에서 승리하면 비트코인 가격은 5만 달러까지 밀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분석가들은 “공개적으로 친(親)암호화폐 입장을 밝혀온 트럼프 후보가 당선되면 몇 주 안에 비트코인이 8~9만 달러 범위까지 올라 최고치에 도달할 수 있다”면서 “하지만 해리스 부통령이 당선될 경우에 비트코인은 5만 달러까지 후퇴할 수 있다”고 전했다.

다만 “어느 방향으로 움직이든 비트코인의 가격 변화 추세는 단기간에 그칠 것”이라며 “비트코인은 선거 결과에 대한 회복력이 가장 강한 암호화폐”라고 강조했다.

또 “비트코인은 이미 움직임을 시작해 되돌릴 수 없는 상황”이라면서 “여전히 선거 승자와 무관하게 비트코인이 2025년 말 20만 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미국 대선 결과가 비트코인 가격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은 꾸준히 나오고 있다.

특히 새 정부에서는 바이든 행정부 보다 친 가상화폐적인 정책 기조가 마련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시장은 미국 대선을 호재로 인식하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경우 이미 여러차례 친 가상화폐 입장을 밝혀 왔고, 해리스 부통령도 가상화폐 업계에 대한 제도를 마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블룸버그 통신은 지난 달 “미국의 11개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는 이달에만 약 36억 달러의 순유입액을 기록헸다”면서 “옵션 거래자들은 대선에서 누가 승리하든 11월 말까지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치인 8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고 베팅을 늘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선에서 누가 승리하든 비트코인은 사상 최고치인 8만 달러에 이를 것”이라면서도 “특히 시장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 더 높다고 보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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