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크립토퀀트의 주기영 CEO가 X를 통해 “한국 정부 공식 자료에 따르면 중앙화거래소 거래량의 10%가 스테이블코인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트론(TRON) 기반의 USDT가 스테이블코인 시장의 72%를 점유하고 있는데, 이는 트론 기반 USDT가 이더리움 기반 USDT 보다 빠르고 수수료가 저렴하기 때문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날 시총2위 스테이블코인 USDC 발행사 서클의 최고경영자(CEO) 제레미 알레어가 두바이에서 열린 바이낸스 블록체인 위크에 참석해, 사용자들은 중앙은행 발행 디지털 화폐(CBDC)보다 스테이블코인을 선호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중국은 몇 년 전 자체 CBDC를 출시했지만 아직 실제 사용량이 확인되지 않은 상태”라면서, “사람들은 정부가 무료 쿠폰을 제공할 때만 CBDC를 사용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같은 날 커브의 마이클 이고로프 설립자가 언론 인터뷰에서 “미국 달러와 같은 기초 자산 담보형 스테이블코인은 정부 규제에 따른 잠재적 위험에 노출돼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전통적인 스테이블코인은 미국 국채나 현금 예치금과 같은 물리적 자산을 담보로 한다. 이런 자산은 정부가 동결하거나 압류할 수 있어 위험하다”며, “현금 예치금이나 단기 현금성 자산에 의존하지 않는 알고리즘 스테이블코인은 온체인에서 자율적으로 실행되는 소프트웨어이므로 외부 개입이 어렵고 원칙적으로 완전한 추적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의 경우 스스로, 통제권을 갖지 못하는 것이 문제”라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