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월가 금융기관들로 구성된 미국 재무부 차입자문위원회(TBAC)가 보고서를 발표해, 스테이블코인의 성장으로 단기 국채에 대한 수요가 일부 증가했다고 평가했다.
132 페이지 분량의 보고서 내용 중 암호화폐는 하나의 섹션으로 배치됐는데, 보고서는 “암호화폐는 작은 기반으로 시작했으나 빠른 성장을 이뤄냈다. 비트코인, 이더리움과 같은 네이티브 암호화폐와 스테이블코인 모두 성장을 이뤄냈다”면서, “다만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다른 금융 및 실물자산에 비해 여전히 작은 수준으로, 지금까지의 성장이 국채 수요를 잠식하지는 않은 것으로 평가된다”고 진단했다.
이어 “1200억 달러 규모의 스테이블코인 담보가 국채에 투자된 것으로 추정된다. 스테이블코인은 암호화폐 시장 내 거래를 중개하는 필수적인 역할을 담당한다. 현재 모든 암호화폐 거래의 80% 이상이 거래의 한 측면으로 스테이블코인을 사용하고 있다”며, “스테이블코인이 지속적인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지만, 역풍에 직면할 수도 있다. 중기적 규제 및 정책이 스테이블코인의 운명을 결정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한 전날 팍소스의 찰스 카스카릴라 CEO가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서한을 발송해 “미국 달러의 지배력을 유지하려면 스테이블코인 상용화는 필수”라고 밝혔다.
그는 “스테이블코인 혹은 디지털 달러가 글로벌 경제를 활성화시킬 것이다. 앞으로 수년 간 달러 우위를 보장할 결제 시스템 업그레이드에 중요한 도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같은 날 글로벌 블록체인 정책을 위한 암호화폐 혁신위원회(CCI)와 미국 블록체인 산업 협회 POSA가 병합된 것으로 전해졌다.
양사는 성명서를 통해 “두 조직이 통합되면 기술적 전문성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융합해 더 많은 시너지를 낳을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또 양사는 조직 통합 후, 일본 암호화폐 사업자협회, 영국 글로벌 디지털 파이낸스 등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