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블룸버그 수석 ETF 애널리스트 에릭 발추나스가 X를 통해 “10월 29일(현지시간) 기준 블랙록의 비트코인 현물 ETF인 IBIT 운용자산이 출시 293일 만에 300억 달러를 돌파했다”며, “이는 ETF 사상 가장 빨리 300억 달러에 도달한 신기록”이라고 소식을 전했다.
그러면서 “직전 기록은 JP모건 에쿼티 프리미엄 인컴 ETF로, 출시 1,272일 만에야 300억 달러를 넘어섰다. IBIT 기록은 매우 놀라운 수준 “이라고 평했다.
또한 이날 우블록체인이 암호화폐 마켓 데이터 분석 플랫폼 소소밸류 데이터를 인용해 “비트코인 현물 ETF의 전체 운용 자산은 725.45억 달러이며, 이는 BTC 시가총액의 5.07% 수준”이라며, “해당 비율이 5%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이어 “10월 29일(현지시간) BTC 현물 ETF의 총 순유입액은 8.7억 달러로, 역대 세 번째로 많은 일일 순유입액이다. 가장 큰 순유입액 발생은 3월 12일(10.5억 달러), 두 번째는 6월 4일(8.87억 달러)에 발생했다”고 부연했다.
한편, 같은 날 코인데스크가 크립토퀀트 데이터를 인용해 “비트코인이 현재 사이클에서 추가 상승하려면 장외거래(OTC) 물량이 감소해야 한다”는 진단을 내놨다.
현재 장외거래 데스크에는 약 41.6만 BTC(300억 달러 상당) 물량이 쌓여 있는데 이는 지난 1분기 평균(20만 BTC)에 비해 크게 증가한 상태로, 장외거래는 주로 암호화폐 거래소에 거래 흔적을 남기지 않으려는 기관, 대형 투자자들이 이용하는 방법이다.
매체는 “장외거래 물량은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수준으로 감소했는데, 지난 9월 초부터는 변동이 적고 안정적인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