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크립토베이직이 복수의 전문가를 인용해 “비트코인 온체인 데이터에서 두개의 골든크로스가 포착됐다. 고점에서 추가 상승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와 관련해 온체인 애널리스트 크립토랜드는 “BTC/USD 일봉 차트에서 50일 이동평균선(MA)이 200일 이동평균선 위로 교차하는 전통적인 골든 크로스가 형성됐다. 해당 패턴은 강세 모멘텀을 시사한다”면서, “비트코인이 2023년 말 34,000 달러에서 2024년 3월 최고점인 73,000 달러를 돌파할 때도 비슷한 패턴이 관측됐다. 앞으로 몇 달 안에 14만8,000 달러를 돌파하는 상승 랠리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또 암호화폐 분석가 이자 트레이더 알리 마르티네즈는 “비트코인 MVRV(실현 가치 대비 시장 가치) 비율이 365일 단순 이동평균선(SMA)을 상회하며 골든 크로스를 형성했다. 이번 골든 크로스는 강세 랠리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라며, “시장 참여자들이 비트코인을 빠르게 축적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또한 이날 웹3 컨설팅 기업 디스프레드의 리서치 부서가 가상자산 시장에서 비트코인·밈코인과 알트코인 가격 간 양극화가 심화된 원인을 조명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올 한 해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꾸준히 상승하며 10월 9일 기준 57%까지 오른 반면 이더리움 도미넌스는 8월 이후 15% 미만 점유율을 보이며 하락세를 보였다. 또 10월 11일부터 25일까지 비트코인은 13.8%p 상승했지만, 이더리움은 6.3%p 상승하는 데 그쳤다”고 지적했다.
이어 “전체 가상자산 시장 규모는 다소 축소되는 양상을 보였다. 이는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으로 가상자산 시장의 전통 자본의 노출도가 심화되면서 시장 참여자의 자산 혹은 섹터의 선호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밈코인의 경우 중앙화 거래소(CEX)에 상장된 자산보다 탈중앙화 거래소(DEX)에 상장된 시총이 작은 밈 코인을 거래하려는 수요가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반면 알트코인의 경우 프라이빗 시장에서 높은 가치평가를 받으며 출시되더라도 시장 참여자들을 설득 시키는 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진단했다.
한편, 같은 날 알리 마르티네즈가 자신의 X를 통해 “지난 BTC 상승 사이클에서 피보나치 되돌림 레벨이 1.618~2.272 구간일 때 정점을 찍었다”면서, “비슷한 패턴이 이번에도 반복된다면 이번 BTC 고점은 17.4만~46.2만달러일 것”이라는 예측을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