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두바이에서 ‘블록체인 위크’를 진행한다.
바이낸스는 제6회 바이낸스 블록체인 위크(Binance Blockchain Week·BBW)를 30일부터 31일까지 이틀간 두바이 코카콜라 아레나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바이낸스는 4000명의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실생활 속 블록체인 도입 사례 등 다양한 분야에서 블록체인과 가상자산이 미친 영향력에 대해 들여다 볼 예정이다.
특히 이번 BBW에서는 두바이 가상자산 규제청 관계자들이 참가해 아랍에미리트의 가상자산 산업 육성 전략들을 발표한다. 리처드 탱 바이낸스 최고경영자(CEO) 등 바이낸스 리더들도 대거 행사에 참가하고, 각종 프로젝트를 이끄는 가상자산 리더들도 행사에 모습을 드러낸다.
행사 첫날인 이날 리처드 텡 바이낸스 CEO는 개회사를 통해 행사 시작을 알리고, 칼판 벨훌 두바이 미래재단 CEO가 ‘혁신과 Web3의 글로벌 영향력’을 주제로 환영 키노트를 발표한다.
이어 바이낸스 VIP 및 기관 책임자인 캐서린 첸과 퍼스트디지털USD 군나 자에브 COO가 함께 블록체인 기술이 기관 시장의 성장을 어떻게 촉진하는지 분석하고, 기관 투자를 위한 인프라 발전의 중요성에 대해 되짚어본다.
또 아마존웹서비스의 클라우드 및 AI 혁신 디렉터 아르니 라그벤더와 오션 프로토콜의 공동 창립자 브루스 폰은 생성 AI가 웹3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조명하고, AI와 블록체인의 융합이 가져올 잠재적 기회와 위험성을 살핀다.
둘째 날에는 가상자산의 미래와 규제에 대한 논의가 진행된다.
제레미 얼레어 서클 CEO는 바이낸스 글로벌 미디어 및 콘텐츠 리드 제시카 워커와 함께 디지털 화폐가 가져올 금융 포함과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스테이블코인 모델의 역할을 다루며 실생활에서 디지털 화폐의 확대 가능성을 설명한다.
가이 영 에테나 설립자는 실물연계자산(RWA) 산업의 지속 발전 가능성에 대해 발표하고, AI 파운데이션 공동 창립자 라스 뷔틀러와 폴리곤 공동 창립자 샌딥 나이왈은 웹3의 대중적 수용을 위한 이용자 경험 개선 방안을 제시한다.
한편, 바이낸스는 지난 4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가상자산 사업자(VASP) 라이선스를 획득하며 중동 시장에 진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