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미국 플로리다 주의 지미 패트로니스 최고재무책임자(CFO)가 플로리다 주정부 관리위원회 크리스 스펜서 전무이사에게 비트코인(BTC) 및 기타 디지털 자산을 주 연기금 투자처로 검토해 달라는 내용의 서한을 발송한 것으로 전해졌다.
패트로니스는 CFO 서한에서 “디지털 금이라고 불리는 비트코인은 플로리다주의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기타 자산의 변동성에 대한 헤지 역할을 할 수 있다”면서, “디지털 통화 투자 파일럿 프로그램(정부나 기관에서 디지털 자산에 일정 자금을 투자하여 그 효과와 수익성을 시험하는 시범 프로그램)’이 플로리다 성장 기금 목적에 더 부합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날 코인텔레그래프가 다수의 데이터를 인용, “비트코인이 최고점을 경신하기 직전이지만 리테일(개인) 투자자들의 관심은 저조하다”고 진단했다.
매체는 “구글 트렌드 데이터에 따르면, 최근 랠리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에 대한 관심도는 역대 최고조에 달했던 2021년 5월 말이 100점이었다면 현재는 23점을 기록 중”이라면서, “이전 강세장에서 리테일 투자자의 관심이 정점에 달했을 때 코인베이스는 종종 애플 앱스토어에서 순위가 상위 50위로 치솟기도 했지만, 현재는 308위에 머물고 있다”고 부연했다.
한편, 같은 날 트레이더T 및 파사이드 인베스터스에 따르면, 29일(현지시간) 기준 미국 BTC 현물 ETF에 8.67억 달러가 순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5거래일 연속 순유입 이자 역대 세 번째로 높은 순유입 기록이다.
특히 블랙록 IBIT가 6.4억 달러로 유입 규모 1위를 차지했으며, 피델리티 FBTC에 1.33억 달러, 비트와이즈 BITB에 5250만 달러, 아크 ARKB에 1240만 달러, 반에크 HODL에는 1730만 달러가 각각 순유입됐다. 반면 그레이스케일 GBTC의 경우, 1730만달러가 순유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