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크립토퀀트의 주기영 CEO가 X를 통해 “비트코인 보관 월렛(custodial wallet)을 분석한 결과, 기관 투자자의 수요 증가가 감지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난 1년 동안 미국 BTC 현물 ETF에는 총 27만8,000 BTC가 유입됐고, 이 중 80%가 개인 투자자들이었다. 반면 1,000 BTC 이상 보유 고래들의 월렛(거래소 및 채굴풀 제외)에는 같은 기간 67만 BTC가 유입됐다”며, “현재 보관 월렛으로 한정해 봤을 때, 기관의 BTC 수요는 개인 투자자 대비 2배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날 디파이 데이터 플랫폼 딜리버리의 설립자 닉 포스터가 언론 인터뷰에서 “옵션 트레이더들은 비트코인 행사가 8만 달러에 베팅을 집중하고 있으며, 현재는 단기 콜옵션(상승 베팅)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4시간 동안 거래된 옵션의 47% 이상이 콜옵션으로 집계됐는데, 포스터는 “단기 내재변동성(IV)이 장기 IV를 넘어섰으며, 다음 주 선거 주간에는 변동성이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선거 당일 BTC가 10% 이상 상승할 가능성은 30%이며, 20% 이상 상승할 가능성은 5%가량”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같은 날 온체인 애널리스트 크립토댄이 “지난 3월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점에 도달했을 당시의 김치 프리미엄은 10% 수준이었지만, 최근 7만 달러를 돌파한 가운데 김치 프리미엄은 2% 미만을 기록 중”이라며, “현재 일반 투자자들의 관심도는 매우 낮으며, 시장은 과열이 없는 가벼운 상태”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