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시총1위 스테이블코인 테더(USDT)의 파올로 아르도이노 CEO가 코인데스크와의 인터뷰에서 “불법 금융에서 USDT의 역할은 미 달러에 비하면 매우 미미하다. 만약 미국 정부가 우리를 죽이려든다면 언제든지 그럴 수 있다”면서도, “하지만 우리는 미국과 싸우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미국 연방수사국(FBI)과 협력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미국 대선이 디지털자산 규제, 테더에 미치는 잠재적 영향력에 대해선 “우리는 누구에게도 정치적 호의를 기대하지 않는다. 어느 쪽에든 미국 규제는 긍정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 연방 당국이 테더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으며, 아르도이노 CEO는 “WSJ는 오래된 소문을 되풀이하고 있을 뿐”이라고 반박한 바 있다.
또한 이날 미국 투자은행 제프리스가 보고서를 발표해, 코어사이언티픽(CORZ) 주식에 ‘매수’ 등급을 매기고 목표 주가를 19 달러로 책정했다.
CORZ는 이날 6.2% 상승해 14.20 달러에 장을 마감했는데, 보고서는 “비트코인 가격 상승세와 인공지능(AI) 성장 및 수요 증가에 따라 비트코인 채굴 주식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들 요소가 다수의 미국 상장 비트코인 채굴 테마주 급등세를 이끌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특히 코어사이언티픽의 경우, 과거 비트코인 채굴에 할당했던 막대한 전력을 AI 중심 데이터센터에 배치하는 등 파산 재기에 성공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 “여기에는 일정한 운이 따랐지만, 이러한 비즈니스 전환을 위한 준비를 하고 능력을 갖춘 DC 개발팀의 공로는 인정받을 만 하다”고 평가했다.
한편, 같은 날 페이코인(PCI)을 운영하는 결제기업 다날이 운영자금 목적의 350억원 규모 전환사채(CB)를 발행한다고 밝혔다.
다날은 이번 자금 확보로 해외 서비스 투자와 M&A를 본격화하고, 비결제 부문 계열사는 전략적 매각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