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가 출범했다.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가 28일 열린 ‘블록체인 위크 인 부산(Blockchain Week in Busan)2024’에서 공식 브랜드명 ‘비단(Busan Digital Asset Nexus)’을 발표하고 정식 출범식을 가졌다.
부산디지털자산 거래소는 지난 2019년 부산이 블록체인 규제자유 특구로 지정된 이후 추진과 무산을 반복해 왔다. ‘비단’은 박형준 부산시장이 두 번째로 설립을 시도하는 디지털 자산 거래소이다.
비단은 ‘부산 디지털 에셋 넥서스(Busan Digital Asset Nexus)’의 줄임말로, 디지털자산의 거래 플랫폼을 넘어 고객의 일상을 바꾸고자 하는 의미가 담겼다.
향후 비단은 출범식을 통해 블록체인 기반 도시 혁신 모델을 제공하는 개발사(디벨로퍼)의 역할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비단은 디지털자산 상품 거래 플랫폼 ‘센골드’를 인수, 연말 거래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센골드는 금과 은 등 귀금속과 비철금속 교환권을 거래하는 블록체인 기반 플랫폼으로, 최근 누적 거래금액 1조 1000억 원, 118만 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센골드에서 거래되는 모든 자산은 국내 1위 금 유통업체인 한국금거래소의 보안 금고 등에 실물자산으로 안전하게 보관된다.
비단은 센골드 인수를 통해 블록체인 특구 기회 발전 특구 앵커기업으로서 실물 연계 자산(RWA), 토큰 증권 발행(STO) 거래소로 영역을 확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거래소는 부산시의 블록체인 특구 계획인 ‘타깃 2026 블록체인시티’ 비전을 위한 앵커기업으로서의 역할도 수행한다.
‘타깃 2026’ 비전은 지난해 선포된 혁신 도시 프로젝트로 2026년까지 부산을 세계에서 사장 앞선 블록체인 기술 기반 도시로 만드는 것을 핵심으로 한다.
김상민 부산디지털자산 거래소 대표이사는 “이 세상 모든 가치들이 블록체인으로 토큰화되고 디지털 인증화 되는 시대가 올 것”이라며 “부산이 디지털 금융허브 도시가 되는데 비단이 그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센골드 인수 관련 양해각서(MOU) 체결은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의 거래가 시작되는 중요한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비단은 디지털 자산 거래 시장의 조성자임과 동시에 연결고리의 매개체이다.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는 부산과 대한민국의 부흥을 이끄는 블록체인 거래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