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현지시간) 스탠다드차타드의 제프 켄드릭 디지털 자산 연구 부문 글로벌 책임자가 최신 보고서를 통해 “미국 대선일인 11월 5일에 비트코인이 7만3000달러에 도달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을 내놨다.
보고서는 “공화당이 의회를 장악할 경우 12만5000달러에 도달할 가능성도 있다”며, “반면 카멀라 해리스가 대통령에 당선되면 비트코인은 초기 하락을 보일 수도 있지만, 궁극적으로 올해 말까지 7만5000달러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 이날 블루밍비트에 따르면, 최근 비트코인(BTC) 상승세는 코인베이스 등 미국 투자자들이 아닌 바이낸스의 글로벌 투자자들이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현지시간) 온체인 분석 플랫폼 크립토퀀트는 공식 X를 통해 “현재 가격 상승세는 바이낸스 거래소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이와 같은 매수세는 2주 째 유지 중”이라고 전했다.
다만 코인베이스 프리미엄의 감소 등 미국 (개인)투자자들이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진 않으나, 이를 단순히 ‘미국 수요가 줄었다’고 해석하긴 어렵다는 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크립토퀀트는 “코인베이스 프리미엄 갭이 마이너스를 보였다고 미국 수요가 줄었다는 단편적 해석을 하기보단, 현물 ETF에서는 지속적 유입이 일어나고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라고 부연했다.
한편, 같은 날 발표된 a16z 보고서에 따르면, 오늘날 월간 가상자산 사용자는 3000~6000만명으로 추정됐는데, 이는 크립토닷컴이 지난 6월 보고한 전 세계 암호화폐 보유자 수인 6억1700만명의 ‘5~10%’에 해당하는 수준에 불과하다.
다만 이를 두고 “실 사용자와 보유자 수와의 간극은 수동적으로 가상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이들을 활성 사용자로 전환할 기회가 있음을 시사한다”는 진단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