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암호화폐 서비스 제공업체 매트릭스포트가 보고서를 발표해 “알트코인 트레이딩이 주를 이루는 한국의 암호화폐 거래량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알트코인 가격 반등 가능성도 매우 낮아졌다”고 진단했다.
보고서는 “그간 데이터를 분석해보면 비트코인 무기한 선물 펀딩 비율은 한국의 암호화폐 거래량과 비슷한 움직임을 보여왔다. 높은 펀딩 비율은 헤지펀드들이 BTC 현물 ETF를 매수하도록 유도하는 효과를 낳는다”면서, “하지만 지금의 펀딩 비율, 한국의 암호화폐 거래량, BTC 현물 ETF 자금 유입량 대부분 지난 3월 수준을 밑돌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상황에서는 미국 대선이 시장에 새로운 모멘텀을 불어넣을 거의 유일한 촉매제”라고 지적했다.
또한 이날 금에 대한 구리의 가격 비율을 나타내는 구리-금 비율(copper-to-gold ratio)의 하락 추세가 비트코인(BTC)에 부정적 시그널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코인데스크는 “트레이딩뷰 데이터에 따르면 최근 구리-금 비율이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과거 BTC가 상승세를 보였던 해인 2013년, 2016~2017년, 2020~2021년은 구리-금 비율의 상승세가 돋보였던 해”라면서, “바꿔 말하면 올해 구리-금 비율 하락세는 BTC 강세론에 의문을 제기할 수 있다는 말”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지난 26일 미국 투자은행 라자드가 테더의 자회사 비트파이넥스 산하 토큰증권 거래 플랫폼 비트파이넥스 시큐리티스 및 스카이브릿지 인베스트와 협력해 토큰화된 펀드를 출시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토큰화된 펀드는 카자흐스탄 금융서비스 법에 따라 구축 및 발행되며, 스카이브릿지 및 비트파이넥스에 운영허가를 발급한 카자흐스탄 아스타나금융서비스국(AFSA)의 규제감독을 받게 된다.
비트파이넥스 시큐리티스가 토큰화 프로세스를, 스카이브릿지가 토큰화된 펀드의 브로커 및 매니저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또 해당 상품은 개인 투자자에게 제공되나 지역에 따른 제한이 있으며 USDT로 구매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