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11월 23,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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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가격 약세…향후 전망은 ‘긍정적’


비트코인 가격이 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에도 낙관적인 전망이 속속 나오고 있다.

27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비트코인 가격은 6만7000달러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지난주만 6만8000달러 선에서 거래되던 비트코인은 미국 국채금리 급등과 미 정부의 규제 리스크로 소폭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먼저 비트코인은 미국 국채금리가 오른 영향으로 하락했다. 23일(현지시각) 오후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4.234%까지 상승했다. 이는 지난 7월 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를 두고 시장에서는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 인하 속도를 늦출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여기에 최근 미국 법무부와 재무부가 시가총액 3위 업체인 테더 본사를 대상으로 무기 거래나 테러, 해킹 등 불법 행위 지원에 가상자산 ‘테더’가 활용됐는지 여부를 들여다보면서 가격이 조금 더 떨어졌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여전히 비트코인의 전망을 두고는 긍정적인 의견이 다수다.

일단 미국 대선에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우세 여론이 크게 증가한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미국 여론조사 데이터 수집업체 RCP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펜실베이니아, 미시간, 네바다 등의 경합주(특정 정당이 압도적인 지지를 얻지 못한 주)에서 우위를 점했다.

지난 17일 예측시장 플랫폼 폴리마켓에서도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확률은 58.55%를 기록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의 격차를 17.5%포인트까지 벌리기도 했다.

비트코인 현물 ETF(상장지수펀드) 자금 순유입세가 이어지고 있는 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듄 애널리틱스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주 비트코인 현물 ETF에 유입된 자금은 21억2000만달러로, 7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크랩토 댄 온체인 분석 플랫폼 크립토퀀트 저자는 “단기적으로 7만달러 돌파 여부는 트럼프가 당선된다는 가정 하에 미국 대선 결과가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어 “비트코인과 알트코인들의 가장 폭발적인 상승은 상승장 사이클 후반부에 발생한다. 내년으로 예상되는 후반부에서는 전반부를 훨씬 상회하는 상승폭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 비트코인 2억원이라는 가격은 현실적으로 충분히 도달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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