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11월 24,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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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통령 선거 트레이딩, 어리석은 일? “특정 후보 이의제기 가능성 간과!…법적공방 수 주간 이어질 가능성 有”

25일 탈중앙 예측시장 플랫폼 폴리마켓이 최근 대규모 베팅 관련 진행한 자체 규제 준수 검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리할 것이라는 데 4,500만 달러(=621억 4,500만 원)를 베팅한 트레이더는 프랑스 국적이었으며, 이 이용자가 시장을 조작했다는 증거는 밝혀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어 “수백만 달러 규모 베팅을 벌인 또 다른 4개 계정들 역시 광범위한 트레이딩 경험, 금융 지식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자체 조사 결과 각 트레이더들은 개인적 견해에 따라 베팅을 벌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익명 고래(Fredi9999)가 트럼프 대선 승리 베팅 물량을 2,000만 달러 규모 이상 매수하면서 트럼프와 해리스 간의 격차가 벌어지는 데 영향을 미쳤다는 주장이 제기된 바 있다.

현재 폴리마켓의 미국 대선 관련 베팅 규모는 24일 23시 기준 약 24억 달러 규모로 집계됐으며, 트럼프의 승리 예상 확률은 61.7%,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승리 예상 확률은 38.4% 수준으로 나타나고 있다.

한편, 같은 날 블랙록 투자 연구소(BII) 소장 장 봐뱅이 “미국 대통령 선거 관련 트레이딩은 어리석은 일”이라고 꼬집다.

그는 “현재 시장은 미국 대선 후보 중 한 명이 선거 결과에 이의를 제기할 수 있음에도 이를 과소평가하고 있다. 이런 경우 위험 자산 가격에 혼란을 가져올 수 있는 법적 공방이 수 주간 이어질 수 있다”면서, “미국 증권시장 주가는 사상 최고치에 근접해 있지만, 국채는 매도세로 타격을 입었다. 유권자와 투자자들은 특정 후보가 경합주 득표율에 이의를 제기하고, 이 결과가 나타날 때까지 기다려야 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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