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11월 23,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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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라이프의 브릿지 인수, 스테이블코인 유효성 입증”


글로벌 결제 기업 스트라이프(Stripe)가 스테이블코인 플랫폼 브릿지(Bridge)를 인수한 것이 스테이블코인 사용성을 입증하는 사례라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투자은행인 번스타인(Bernstein) 분석진은 10월 넷째 주 주간 보고서를 통해 “스트라이프의 11억 달러(약 1조5000억원) 상당 브릿지 흡수가 스테이블코인 시장 가능성을 입증하는 거래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스트라이프의 브릿지 인수에는 블록체인 확장성의 개선으로 스테이블코인이 국경 간 결제 생태계에서 주요 사용 사례로 부상한 것이 영향을 줬을 것”이라며 “스테이블코인이 국경 간 결제에 1%에서 2%의 낮은 수수료를 부과하며 시장 관심을 이끄는데 성공했다”고 전했다.

또 “브릿지의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가 유용하게 활용될 것”이라며 “브릿지가 자사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를 통해 일반 기업에 스테이블코인 결제 서비스를 제공함에 따라 비(比) 가상화폐 기업의 블록체인 기술 활용 사례가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분석진은 “브릿지는 기업 시스템에 스테이블코인 결제가 가능한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를 제공 중”이라며 “금융 시스템 내에서 은행의 개입 없이 이뤄지는 대규모 결제만큼 파격적인 체계는 찾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암호화폐 기반의 미국 달러화 스테이블코인은 현재 가장 저렴한 국경 간 지불 수단으로, 비용은 1-2베이시스포인트에 불과하다”면서 “브릿지의 거래가 지금까지 주요 결제 암호화폐를 인수한 사례 중 가장 큰 것”이라고 진단했다.

번스타인은 “이번 인수는 스테이블코인 기반 지불과 그 매력적인 이점에 대한 인식이 커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면서 “이러한 코인이 암호화폐가 아닌 회사에서도 점점 더 많이 사용되고 있다”고 전했다.

스트라이프는 최근 브릿지를 11억 달러에 인수하는 작업을 마무리했다. 이는 가상자산, 암호화폐, 크립토, 블록체인 업계 역사상 최대 규모의 인수 거래이다.

브릿지는 스테이블코인 결제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기업들이 달러나 유로를 블록체인 기반 스테이블코인으러 바꿀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스트라이프는 2018년 비트코인 결제를 지원하기 시작했다. 지난 6개월 간 자사 결제 플랫폼에 암호화폐 옵션을 추가해 미국 내 가상자산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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