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옵션 트레이더들은 BTC가 11월 말까지 신고가를 경신한다는 데 베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월 8일 만기 옵션의 경우 행사가격 7.5만달러에, 11월 말 만기는 행사가격 8만달러에 미결제약정이 집중돼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일부 트레이더들은 11월 미국 대선에서 누가 당선되든 BTC가 수주 내 전고점을 돌파할 거라 내다봤는데, 암호화폐 거래소 BTSE 최고운영책임자 제프 메이의 경우 “두 후보 모두 암호화폐를 지지한다는 입장을 표명했지만, 당선 이후에도 이러한 태도를 견지할지 알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다만, 시장은 긍정적으로 반응하고 있다. 무엇보다 미연준의 금리 인하, 증시 강세 등 시장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되면서 BTC는 8만달러를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날 코인데스크가 “BTC/USD 일봉 차트 기준 50일 단순이동평균(SMA)이 200일 SMA를 넘어서는 골든크로스 형성이 임박했다. 이는 상승 모멘텀 강화 시그널로 해석된다”며, “지난 2020년 5월 BTC 골든크로스가 형성된 이후 1년 동안 BTC는 세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2023년 10월 역시 골든크로스 형성 이후 BTC는 30,000 달러에서 두 배 이상 상승해 73,000 달러 신고점을 달성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같은 날 블록미디어에 따르면, 미국 대선이 2주 앞으로 다가오며 암호화폐 시장에서도 ‘정치’ 이슈에 초점을 맞춘 ‘폴리티파이’ 밈코인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일(현지시간) 예측 플랫폼 폴리마켓에서 도널드 트럼프의 당선 확률이 카멀라 해리스를 22포인트 차이로 앞서자, MAGA, TREMP 등 트럼프 테마 밈코인 시총도 한 달 사이 두배로 늘었다.
이에 폴리티파이 밈코인들이 지속적으로 출시되고 있으며, 미국 대선을 시뮬레이션 하는 대전 컨셉의 밈코인 프리덤파이터스(DUM)도 이 같은 대열에 합류했다. 현재 프리덤파이터스는 DUM 토큰 출시에 앞서 프리세일을 진행 중이며, 현재 약 23만 달러를 조달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