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호주증권투자위원회(ASIC)가 현지 암호화폐 거래소 마인디지털의 전 CEO 그랜트 콜섭을 사기 혐의로 기소했다고 발표했다.
그는 고객이 보유하고 있던 147만 달러(당시 시세 기준) 상당의 BTC를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으며, 호주 법원은 오는 12월 16일 이 사건 심리를 진행할 예정이다. 마인디지털은 지난 2019년 설립된 뒤 2022년 12월 파산했다.
또한 이날 인도네시아 상품선물감독원이 암호화폐 거래소의 라이선스 요건 충족 기한을 11월 말까지로 연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운영되는 모든 민간 암호화폐 거래소는 지난해 7월 출범한 인도네시아 국영 암호화폐 거래소 CFX에 등록하고, 규제 기관의 심사를 거쳐야 한다.
현재까지 30개 거래소가 라이선스를 신청한 상태이며, 이 중 바이낸스 인도네시아 자회사인 토코크립토를 포함한 여러 거래소가 요건을 충족, 최종 라이선스를 취득한 상태다.
한편, 같은 날 페이코인(PCI)을 운영하는 결제기업 다날이 국가정보원의 민관 사이버안보 협력체인 ‘사이버파트너스’에 합류했다고 발표했다.
지난달 출범한 사이버파트너스는 각종 사이버 공격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0개 공공기관, 102개 기업이 긴밀히 협력하는 단체로, 다날은 국정원 산하 국가사이버안보센터(NCSC)로 부터 독자적인 보안 관련 정보를 공유 받게되며, 회사에서 수집한 사이버 위협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국가 안보에 기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