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밍비틍 따르면, 국내 최대 가상자산(암호화폐) 벤처 캐피털(VC) 해시드의 리서치 자회사 해시드 오픈 리서치(HOR)가 미국 대선과 가상자산의 미래에 대한 보고서를 발간했다.
21일(현지시간) 해시드는 ‘2024 미국 대선 & 가상자산의 미래’ 보고서를 통해 “민주당과 공화당 양당 대선 후보 모두 가상자산 시장에 이익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보고서는 “미국 유권자의 약 20%가 가상자산 투자 경험을 갖고 있으며, 두 정당 모두 투자자의 표를 얻기 위해 가상자산 친화적 정책으로 경쟁하고 있다”며, “이번 선거는 가상자산이 정치적 지형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첫 번째 선거”라고 평가했다.
특히 트럼프 후보의 경우 100만달러 이상의 이더리움(ETH)을 보유하고 있으며, 비트코인(BTC)을 미국의 국가적 전략 자산으로 보유하고, 미국을 가상자산 수도로 만들 것이라는 내걸기도 했다.
또 해리스 후보는 소비자와 투자자를 보호하는 동시에 인공지능(AI)와 디지털 자산 혁신을 장려하겠단 공약을 밝히며, 이전의 강경한 입장을 바꿀 의지를 내비친 상태다.
이에 대해 해시드 오픈 리서치는 “최근 미국 대선의 분위기에 따라 의회에서도 가상자산 산업 활성화, CBDC, 규제 명확성, 투자자 보호 등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면서, “SEC 중심의 규제 분위기가 대선 이후 상당히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망했다.
한편, 같은 날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대선에서 승리할 경우 솔라나(SOL) 가격이 크게 오를 것이란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21일(현지시간) 워처그루에 따르면, 스탠다드차타드 은행은 트럼프가 대선에서 승리할 경우 솔라나 400%까지 오를 수 있다고 예측했다.
또한 스탠다드차타드는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기도 했는데, 비트코인은 트럼프 승리 시 연내 15만달러까지 오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더리움의 경우 단기적으로 8000달러, 장기적으로는 3만5000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