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암호화폐 자산운용사 비트와이즈의 최고경영자(CEO) 헌터 호슬리가 X를 통해 “지난주 BTC 현물 ETF가 놀라운 성과를 보였는데, 왜 ETH 현물 ETF는 그러지 못하느냐는 질문을 많이 받았다”고 언급했다.
그는 “여기에는 3가지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첫째로 여름은 투자자들의 활동이 줄어드는 시기다. 투자자들은 유망한 투자처를 찾아보기만 할 뿐 실제로 움직이지는 않는다. 둘째, BTC 현물 ETF는 시장이 상승하는 가운데 출시되면서 더 많은 상승 효과를 누린 반면 ETH 현물 ETF는 시장 횡보 단계에서 출시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끝으로 전통금융 투자자들은 BTC 현물 ETF가 출시되자 이를 어떻게 포트폴리오에 편입하는 것이 효율적일지 아직 고민 중에 있다. 아직 명확한 해결책이 나오기도 전에 ETH 현물 ETF가 출시되면서 상대적으로 관심을 덜 받게 됐다”면서도, “그럼에도 ETH 현물 ETF는 아직 첫 걸음마를 뗐고, 향후 전망이 유망하다고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또한 이날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부락 케스메치가 크립토퀀트 기고문을 통해 “18일(현지시간) 기준 이더리움(ETH)을 매집 중인 주소들의 보유 물량이 1,900만개를 넘어서며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올 1월 ETH 매집 주소들이 보유한 물량은 1,150만개 수준이었지만, 이들의 보유량은 거의 두 배 수준까지 증가한 상태”라며, “ETH는 현물 ETF 승인으로 신뢰를 높이고 주류 자산으로 진입했다. ETH가 4,000 달러까지 상승한다면 매집 주소들이 보유한 물량의 가치는 800억 달러를 초과하게 된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