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10월 23,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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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증권거래위,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 옵션 거래 승인


비트코인(BTC)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옵션이 승인됐다.

18일(현지시각) 로이터 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SEC가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현물 비트코인 ETF 옵션이 거래된다.

SEC는 지난 1월 11개 현물 비트코인 ETF의 상장을 승인한 데 이어 이번에 이들 ETF를 대상으로 한 옵션 거래도 승인했다.

옵션은 미래에 특정 가격으로 자산을 사거나 팔 수 있는 권리로, 비트코인 ETF 옵션은 특정 가격에 사거나 팔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하는 파생상품이다.

옵션 거래가 승인되면서 비트코인 시장에 대한 접근성이 좋아지게 된다. 따라서 다양한 상품 전략을 구사하는 기관투자자들의 참여가 더 활발해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비트코인 시장에 기관 투자자들이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해 투자가 활성화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암호화폐 투자회사 MV글로벌의 톰 던리비 애널리스트는 한 매체에 “옵션의 도입은 비트코인의 높은 변동성을 완화하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시장을 안정시키는 메커니즘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실제로 현물 비트코인 ETF의 승인이 됐을 때에도 투자가 활성화됐다. 네이트 제라시 ETF스토어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X를 통해 “최근 2일 기준 비트코인 ETF에 약 10억 달러(1조3645억원) 상당의 자금이 유입됐다”며 “올해 출시된 560개 이상의 ETF 중 연간 10억달러 이상을 벌어들인 ETF가 8개에 불과하다는 점을 감안할 때 이는 인상적”이라고 짚었다.

또 옵션 거래가 승인되면 변동성 헤지도 가능해진다. 헤지는 자산 가격 변동으로 인한 손실 위험을 줄이려 다른 금융상품, 전략을 사용하는 투자기법이다.

한편, 최근 비트코인은 오는 11월 열리는 미국 대선을 앞두고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앞서 재집권 시 적극적으로 가상화폐 비즈니스를 장려할 것임을 시사하면서 친 가상화폐 후보임을 자처해 왔다.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도 최근 가상화폐에 대한 구체적인 법적 틀을 마련하겠다고 밝히며 가상화폐 업계에 긍정적인 시그널을 보내고 있다.

이에 블룸버그는 “다음 달 대선에서 누가 당선되든 미 정부가 가상화폐 친화적일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지면서 (가격 상승에 대한) 낙관론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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