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현지시간) 블랙록의 최고정보책임자(CIO) 사마라 코헨이 CNBC와의 인터뷰에서 “BTC 현물 ETF에 투자자들이 몰려오고 있다. 이 중 상당수가 월가에 새롭게 진입한 암호화폐 매니아들”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펀드 고객 유치를 위해 암호화폐 투자자들에게 거래소 상장 상품의 이점에 대해 매우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특히 BTC 현물 ETF 투자자의 80%가 직접 투자자인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발행사들이 투자자들에게 비트코인에 대해 보다 적극적으로 교육 해줘야 한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미국 BTC 현물 ETF 11종은 최근 5거래일 동안 모두 순유입을 기록했으며, 출시 후 누적 순유입액은 200억 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이날 미국 투자은행 겸 리서치 기관 벤치마크가 보고서를 발표해 마이크로스트래티지(MSTR)의 순자산가치(NAV) 프리미엄을 두려워할 필요 없다며, 주가 목표 가격을 215달러에서 245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보고서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 경영진은 지능적 레버리지를 활용하고 있다. 비트코인 보유로 인한 수익 창출 능력이 비트코인 현물 ETF로 익스포저(노출)를 얻으려는 수단과는 차별화된다”며, “기업의 높은 주가는 단순히 막대한 양의 비트코인을 보유하는 것 이상의 가치를 제공하기 때문에 정당하다”고 진단했다.
이어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보유한 비트코인 물량 및 소프트웨어 사업의 가치가 계속해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부연했다.
한편, 같은 날 비트코인 현물 ETF 발행사 아크인베스트 소속 온체인 애널리스트 데이비드 푸엘이 X를 통해 “비트코인이 200일 이동평균과 단기 보유자 손익 기준을 넘어섰다. 또 지난 3월부터 형성된 하락 채널(일봉 기준)을 상방 돌파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아울러 스테이블코인 공급 비율 오실레이터 데이터를 보면, 스테이블 코인 구매력과 비교해 비트코인이 과매도 상태에 있다. 현재 수준은 지난 2022년 중순 이후 볼 수 없었던 수치”라면서, “또 지난달 4일 중국 증시가 크게 상승했는데, 이는 글로벌 M2 유동성이 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준다. 비트코인 역시 유동성 홍수의 혜택을 보고있다”고 설명했다.
인투더블록에 따르면 BTC 도미넌스가 2021년 초 이후 처음으로 65%를 넘어 3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