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웹3 전문 보안 업체 앤실리아가 래디언트캐피털의 컨트랙트에 문제가 생겨 1,600만 달러 이상이 외부 이체된 상태라고 경고한 가운데, 피해 규모는 5,100만 달러로 늘어난 상태다.
보안 업체 퍼즐랜드는 누군가가 피싱을 당했거나 컴퓨터 손상으로 인한 프라이빗키 유출이 원인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매체는 “공격자 주소에는 3,200만 달러 상당의 아비트럼(ARB) 기반 자산과 1,800만 달러 상당의 BNB체인 상의 토큰이 보관돼 있다”고 부연했다.
이에 대해 래디언트캐피털은 X를 통해 “아비트럼 및 BNB체인 기반 렌딩 마켓과 관련된 문제를 인지하고 있다. 하이퍼네이티브, 체이널리시스 등 보안 업체들과 협력을 통해 문제를 해결 중”이라며, “추후 공지가 있을 때까지 베이스 기반 마켓 및 메인넷 거래가 일시 중단된다”고 밝혔다.
또한 이날 리플이 출시를 앞두고 있는 자체 스테이블코인 RLUSD와 국가 간 결제 솔루션을 활용해 위기지역 내 현금 지원 및 자금 이체를 강화할 방법을 모색하기 위해 100만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를 위해 국제구조위원회(IRC)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는 설명이다. 리플은 이러한 기술이 현금 구호 프로그램과 국가 간 이체를 어떻게 지원할 수 있는 지에 중점을 두고, 위기에 처한 사람을 지원하고 회복과 재건을 도울 계획이다.
한편, 같은 날 비트코인 기반 합성 달러 USDh 발행 플랫폼 헤르메티카가 170만 달러 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 라운드는 가상자산 벤처캐피탈 UTXO 매니지먼트가 주도했는데, 이번 투자금은 유동성 향상, 기관용 커스터디와의 파트너십, 장외 결제 솔루션 확장 등 USDh 발전에 사용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