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10월 16,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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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상승 랠리 계속…트럼프 당선 기대감에 훈풍


비트코인이 상승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16일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날 보다 가격이 상승해 6만7000달러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비트코인은 친(親)가상자산 행보를 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기대감이 커지면서 가격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가상자산 기반 예측시장 플랫폼 폴리마켓 기준, 트럼프 후보의 당선 확률은 54.8%로 카멀라 해리스 후보(44.8%)에 앞섰다.

미국 월스트리트 투자은행 번스타인은 최근 투자자 메모에서 “트럼프 후보의 당선 확률이 높아지면서 비트코인 가격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가상자산 시장에서는 폴리마켓 베팅 지표에 따라 트럼프 후보의 당선 확률이 높아질수록 비트코인이 더욱 강세를 보이는 경향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제프리 켄드릭 스탠다드차타드(SC) 가상자산 연구 책임자도 전날 더블록을 통해 “비트코인이 상승 모멘텀을 보이고 있다.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7만380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며 “트럼프의 당선 확률 상승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트럼프 후보는 재선에 성공할 시 가상자산 업계를 전폭적으로 지지하겠다고 선언하며 친 가상자산 행보를 보여왔다. 그는 지난 7월27일 열린 ‘비트코인 2024’ 콘퍼런스에 참석해 “미국을 전 세계 가상자산 수도로 만들 것”이라고 발언한 바 있다. 현재 트럼프 후보는 100만달러(약 13억6000만원) 규모 이더리움(ETH)을 보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10월 상승장을 의미하는 ‘업토버(Up+October)’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QCP 캐피탈 애널리스트들은 “10월 초 부진했던 비트코인이 4%이상 급등해 6만5000달러를 돌파했다”며 “이는 10월 하반기 비트코인 랠리의 신호탄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서 집계하는 ‘공포·탐욕 지수’는 이날 73점을 기록하며 ‘탐욕(Greed)’ 수준을 나타냈다. 전날(65·탐욕)보다 오른 수치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공포를,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각각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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