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10월 16, 2024
HomeToday스탠다드차타드 "美 대선 전 비트코인 사상 최고가 전망"

스탠다드차타드 “美 대선 전 비트코인 사상 최고가 전망”


가상화폐 대장주인 비트코인이 오는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 이전에 사상 최고가를 경신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더블록 등 외신들에 따르면 영국계 다국적 은행인 스탠다드차타드의 제프리 켄드릭 분석가 등 분석진은 10월 셋째 주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이 최근 상승 모멘텀을 보이고 있다”며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비트코인 가격은 7만3800달러(1억80만원)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분석진은 “트럼프 후보자 재임 가능성과 가상화폐 시장으로의 자금 유입에 힘입어 비트코인 가격이 사상 최고가를 돌파할 수 있다”면서 “트럼프 후보자가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할 경우, 가상화폐 시장에 우호적인 현지 공화당도 의회 선거 및 활동에서 탄력을 받을 수 있어서 유리한 환경이 조성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미국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 시장에 5억5580만 달러(7587억원)가 몰린 것과 가상화폐 파생상품 시장에서 오는 12월 27일 만기 예정인 비트코인 옵션 행사가격 8만 달러(1억920만원) 거래에 콜(매수) 활동이 늘어나고 있다”고 짚었다.

이어 “이러한 자금 유입과 파생상품 포지션은 지속적인 비트코인 상승을 뒷받침할 것”이라며 “트럼프 후보자 재임 가능성과 가상화폐 시장으로의 자금 유입에 힘입어 비트코인 가격이 사상 최고가를 돌파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와 함께 “미국 국채금리 하락도 비트코인 강세 시나리오 촉매제”라면서 “미국 중앙은행의 고금리정책 종결과 함께 현지 국채금리가 하락할 경우, 무위험자산으로 여겨지는 미국 국채 이자율이 떨어져 자본이 위험자산으로 여겨지는 비트코인으로 향할 수 있다”고 전했다.

다만 분석진은 “해리스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될 경우 비트코인 시장이 일시적으로 매도세를 보일 것”이라며 “해리스 후보 당선 이후 매도세는 가상화폐 투자자들에게 있어 매수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이후에는 규제 제정 속도가 더디지만 진전을 보일 것이라는 긍정적인 인식이 투자자들 사이에 자리잡으며 비트코인 시세가 상승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 ARTICLES

Most Popul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