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11월 22,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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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 창립자, 해리스 캠프에 리플 100만달러 기부


리플랩스 공동설립자가 오는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카멀라 해리스(Kamala Harris) 민주당 후보 캠프에 후원금을 지원했다.

미국 연방선거관리위원회(U.S. Federal Election Commission)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크리스티안 라센(Christian Larsen) 리플랩스 공동설립자는 지난 8월 해리스 후보자 캠프에 100만 달러(한화 약 13억5150만 원) 상당의 리플(XRP)을 후원금으로 기부했다.

이 기부금은 친(親) 해리스 성향의 정치행동위원회(PAC)에 전달됐다. 이는 이는 해리스 캠페인에 대한 최초의 문서화된 암호화폐 기부다.

PAC는 라센의 리플 가상화폐 후원금을 USDC로 전환한 것으로 파악됐다. USDC는 미국 달러화 가치를 1대 1로 추종하는 스테이블코인 가상화폐다. 전환 중개 업무는 미국 가상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Coinbase)가 맡았다.

이러한 전환은 리플 변동성에 따른 가치 변화를 최소화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리플랩스는 지난 7월 해리스 부통령이 대통령 선거 후보로 부상한 이후 캠프 측과 지속적으로 관계를 유지해오고 있다.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 리플랩스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7월 과 8월 두 차례에 걸쳐 해리스 캠프 및 바이든 현직 행정부가 주최한 원탁회의에 참여한 바 있다.

라센도 지난 9월 해리스에 대한 지지를 약속하는 서한을 보내기도 했다. 라센 이 서명한 서한은 총 88명의 현지 기업가들에 의해 작성됐다.

서한에는 “카멀라 해리스가 백악관에 있으면 기업계는 미국 산업이 번영하기를 바라는 대통령을 갖게 될 것이라고 확신할 수 있다”면서 “해리스 후보가 대통령으로 선출되는 것이 미국 민주주의, 경제, 안보, 신뢰성을 뒷받침하는 가장 좋은 방법일 것”이라고 적혔다.

한편, 해리스 후보는 그동안 가상화폐와 관련한 특별한 입장을 드러내지 않다가 지난 9월 공개석상에서 처음으로 가상자산에 대해 친화적인 입장을 내보였다.

당시 해리스 후보는 뉴욕에서 개최된 선거자금 모금 행사에서 “대통령에 당선되면 디지털자산과 같은 혁신 기술을 장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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