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암호화폐 데이터 플랫폼 코인게코가 3분기 보고서를 통해 “3분기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의 현물 거래량이 전년 동기 대비 14.8% 감소한 3.05조 달러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보고서는 “이번 분기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2.33조 달러를 유지했지만,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와 일본 당국의 갑작스러운 금리 인상 등 지정학적 요인으로 변동성이 발생했다”며, “바이낸스는 9월 기준 1위 거래소 자리를 유지했지만, 2022년 1월 이후 처음으로 점유율이 40%를 하회한 38%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크립토닷컴은 전 분기 대비 거래량이 160.8% 증가해 14.4% 점유율을 기록했다. OKX와 게이트아이오는 이번 분기 거래량이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 감소했다”고 부연했다.
또한 9월 기준 업비트는 점유율 5.04%로 6위를 기록했다.
또 이날 미국 투자은행 제프리스가 보고서를 통해 “지난달 비트코인 가격은 큰 변동이 없었던 반면 해시레이트는 약 1.7% 상승하면서, BTC 채굴 수익성이 전월 대비 2.6%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이어 “10월은 지난달보다 더 힘든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달 BTC 가격이 전월 대비 약 5% 상승했으나 해시레이트도 약 11% 오르면서 가격 상승 효과가 상쇄됐다”면서, “북미 채굴 상장사들은 8월 대비 9월에 더 많은 BTC를 채굴했으며 전체 네트워크의 22.2%를 차지했다. 이는 8월 19.9%에서 늘어난 수치”라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또 상장사 가운데, 마라톤디지털이 이 기간 705 BTC를 채굴해 가장 많은 양을 채굴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클린스파크가 493개로 뒤를 이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같은 날 암호화폐 서비스 제공업체 매트릭스포트가 X를 통해 “올해 채굴자 보상이 감소하면서 미국 주식시장에 상장된 일부 채굴 업체의 성과가 부진하다. 반면 마이크로스트래티지(MSTR)는 대출을 통한 비트코인 매수 전략으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중”이라며, “이 같은 추세는 비트코인 가격 상승에도 기여 할 가능성이 있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