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10월 14,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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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6만3000달러 돌파…가을 훈풍


6만 달러선 아래까지 떨어졌던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6만3000달러를 회복했다.

13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비트코인은 전날 보다 상승해 6만3000달러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11일 예상치를 웃도는 미국의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영향으로 5만9000달러선 아래까지 떨어졌다.

그러다 다음날 생산자물가지수(PPI)가 발표된 이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 인하에 속도를 낼 수 있다는 기대감이 다시 커지면서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9월 PPI 상승률이 전월 대비 0.0%로,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0.1%)보다 낮았다. 생산자물가는 일정 시차를 두고 최종 소비재 가격에 반영된다는 점에서 소비자물가의 선행지표로 해석된다.

또 10년 전 파산한 일본의 가상화폐 거래소 마운트 곡스(Mt. Gox)가 비트코인 상환 기한을 연장한 점도 가격 상승에 원인이 됐다.

마운트 곡스는 지난 7월부터 채권자들에게 비트코인을 상환하기 시작해 오는 10월 31일 상환을 끝낼 예정이었으나, 공지를 통해 2025년 10월 31일까지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마운트 곡스는 “많은 채권자가 아직 상환금 수령에 필요한 절차를 완료하지 않았다”고만 이유를 설명했다. 구체적인 이유는 밝히지 않았다.

마운트곡스는 연초부터 상환을 시작해 지금까지 약 60억달러의 비트코인을 투자자들에게 상환했다. 그럼에도 여전히 28억달러의 비트코인이 남아있다.

코인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는 “미국증시가 대형 은행 실적 호재로 일제히 랠리한 것은 마운트곡스가 상환 기한을 2025년으로 연기하면서 비트코인 매도 압력에 대한 우려가 완화됐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6만 달러선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일각에선 비트코인이 상승 모멘텀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6만 5천 달러 이상을 돌파해야 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콜 가너(Cole Garner)는 “유동성 압박으로 인해 비트코인이 단기적으로 5만 달러대까지 하락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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