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블루밍비트에 따르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리플(XRP) 사건에 본격적인 항소 결정을 내린 가운데 브래드 갈링하우스 리플 최고경영자(SEC)가 불편한 심기를 유감없이 드러냈다.
이날 갈링하우스 CEO는 X를 통해 “SEC는 밑바닥보다 더 아래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며, “SEC는 법원의 판결은 완전히 무시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SEC는 마치 법위에 있는 것처럼 행동한다”고 덧붙였다. 그의 이러한 비판은 법원의 판결에도 불구하고 SEC가 리플을 여전히 증권으로 간주하는 것에서 비롯됐다.
구체적으로 전날 파생상품 거래소 비트노미얼이 SEC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면서 SEC는 리플을 여전히 증권으로 간주하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비트노미얼에 따르면 SEC는 비트노미얼이 리플 선물 상품을 출시한다면 해당 상품이 증권법을 위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비트노미얼 측은 “이러한 SEC의 주장은 옳지 않다”며, “리플 선물이 증권에 해당한다는 SEC의 의견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앞서 리플은 이미 한 차례 법원에서 증권성이 없다고 확인된 바 있다. 지난해 8월 아날리사 토레스 뉴욕남부지방법원 판사는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리플 판매는 연방 증권법 위반이 아니다”라는 판결을 내렸다. 그러나 해당 판결에 대해 SEC가 항소를 하기로 결정하면서 해당 사건이 재점화된 상태다.
한편, 이날 주요 지표들이 알트코인 시즌을 예고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12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는 “가상자산 시장은 최근 매도세에서 회복했으며 3년만에 가장 강력한 (역 헤드앤숄더) 지표 패턴을 보이고 있다. 해당 지표를 통해 하락세가 완화되고 매수자가 늘어나고 있음을 나타낸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이는 비트코인의 지배력이 약해짐과 동시에 알트코인의 도미넌스가 증가할 수 있다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며, “알트코인 시즌 인덱스는 39를 기록했다. 이는 상위 50개의 가상자산 중 39%가 지난 90일간 비트코인보다 나은 성과를 기록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해당 수치가 75를 넘으면 알트코인 시즌이 도래한 것으로 본다.
또한 스토캐스틱 RSI 역시 알트코인 랠리를 가리키고 있는데, 매체는 “해당 지표가 3주 차트에서 강세 교차를 보이면서 대규모 알트 랠리를 예고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스토캐스틱 RSI는 기술 분석가가 추세를 연구하고 미래 시장 움직임을 예측하는 데 도움이 되는 RSI 지표 기반 분석 기법 중 하나로, 특정 기간의 강점과 약점을 측정한다.
한편, 알트코인의 10월 총 시가총액은 지난 9월(5167억달러)보다 1000억원 증가한 6178억원을 기록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