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바이낸스 링크 프로그램(Binance Link Program) 진행에 따라 거래소 링크 계정 소유자에게 고객 알기(KYC) 요건을 의무적으로 적용한다고 발표했다.
이날 발표에서 바이낸스는 규정을 준수하는 검증된 사용자만 하위 계정에 액세스할 수 있다고 밝혔는데, 이 같은 규정은 입금 목적으로 생성된 하위 계정 및 거래에 사용되지 않는 하위 계정에도 모두 적용된다.
거래소는 지난 3월 20일 부터 규정을 준수하지 않는 하위 계정에 제한을 적용하고 있으며, 미인증 하위 계정 소유자에게 최후의 통첩을 보낸 상태다.
또 거래소는 오는 5월 20일까지 필요한 고객 신원 확인 정보를 제출하지 않은 하위 계정은 바이낸스 링크 프로그램 서비스에 대한 접근이 “완전히 제한”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KYC 정보가 불완전한 계정은 입금이 제한되지만 자금 인출은 허용되며, 거래가 제한되는 계좌는 현물 거래에서 신규 주문을 할 수 없고 기존 주문은 모두 취소된다.
선물 및 마진 거래에서의 경우, 제한 계좌는 신규 주문을 할 수 없지만 기존 포지션을 줄일 수는 있다.
또한 바이낸스는 거래소 링크 계정 소유자가 하위 계정 소유자를 대신하여 추가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고 밝혔는데, 여기에는 자금 출처, 재산 출처, 주소 증명 등이 포함된다.
이 밖에도 바이낸스는 하위 계정 사용자가 ‘정치’에 관여하는지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조치도 추가했다. 사용자가 정치적으로 노출된 경우, 바이낸스는 사용자에게 직위와 고용주 정보를 제공하도록 요구할 수 있다.
한편, 마지막으로 바이낸스는 응답이 없거나 비협조적인 거래소 링크 계정 소유자에 대한 접근을 제한할 수 있다고 강조했는데, 이로 인해 계정이 다운그레이드되고 하위 계정이 완전히 삭제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