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현지시간) 블룸버그 ETF 전문 애널리스트 제임스 세이파트가 X(트위터)를 통해 “내년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를 확신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번주(9월 1일~2일) 다수의 금융사가 신청한 비트코인 현물 ETF에 대한 답변이 예정되어 있는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심사 연장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승인이 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본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도 “SEC가 현재까지 접수한 모든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을 반려한다고 해도 암호화폐 자산운용사 해시덱스(Hashdex)가 제시한 ETF 모델을 부정할 방법을 찾긴 어려울 것”이라며, “해시덱스의 ETF 모델은 현물 시세 조작 및 결제 방식에 대한 우려를 충분히 해소했다”고 언급했다.
또한 같은 날 블룸버그 ETF 전문 애널리스트 에릭 발추나스도 X를 통해 “어느날 갑자기 SEC가 굴복해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가 임박했다는 소식을 듣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했다.
이어 “9월 1일(현지시간) SEC는 비트와이즈가 제출한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 신청에 대한 1차 답변을 앞두고 있다. 그레이스케일 관련 판결이 나온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심사를 연장한다는 답변이 나와도 놀랄 일이 아니다”며, “하지만 현재 상황에서 SEC의 답변 데드라인, 심사일정 등은 중요하지 않다. 오히려 갑자기 ETF 출시임박 소식을 접할 가능성이 더 높다”고 지적했다.
한편, 그는 “그레이스케일의 승소 이후, 연내 SEC가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를 승인할 확률을 기존 65%에서 75%로 상향 조정했다. 내년 승인 확률은 95%로 점치고 있다”며, “판사들은 GBTC의 현물 ETF 출시 거부 관련 SEC의 주장을 만장일치로 기각했으며 네오미 라오 판사는 SEC가 현물 시장과 선물 시장을 비교하며 내놓은 주장을 거의 모두 부인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