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암호화폐 서비스 제공업체 매트릭스포트가 공식 X를 통해 “9월은 BTC가 어려운 도전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매트릭스포트는 “통상 9월 BTC 수익률은 대부분 마이너스였다. 여기에다 올해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정책 방향과 곧 치러질 미국 대선 등 추가 압박이 더해졌으며, 또 다음주 발표되는 비농업 고용 지표도 지켜봐야 한다”면서, “이런 요인들이 9월 BTC 움직임에 큰 영향을 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서 “2022년 말부터 2024년 2분기까지 엔비디아와 비트코인 간에 강한 상관관계가 포착됐으나 비트코인은 엔비디아 상승세를 따라가지 못했다. 또한 두 자산 모두 조정을 받고 있는 상태”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또한 이날 코인데스크가 크립토퀀트의 데이터를 인용해 “비트코인 코인베이스 프리미엄(코인베이스와 바이낸스 간 가격 차)이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미국 외 거래소에서 코인베이스로의 BTC 순유입이 다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는 미국 개인투자자들의 비트코인 수요가 증가하고 있음을 시사하며, 비트코인 가격 상승의 시그널로 해석된다”고 진단했다.
이와 관련해 온체인 결제 프레임워크 개발사 SOFA.org의 사이트 책임자 아우구스틴 판은 “BTC, ETH는 한 주 간 1.5% 범위 내 상승과 하락을 반복했다”며, “다음주 미국 노동절과 8월 비농업 부문 고용 지표 발표 후 시장 움직임이 활발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29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옵션거래소(CBOE)가 BTC와 ETH 현물 ETF와 연계된 ‘옵션 상품’ 상장 신청서 수정본을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문서에 따르면, CBOE는 암호화폐 현물 ETF가 골드만삭스의 현물 금 ETF, 아이쉐어 실버 트러스트 등과 같이 옵션 거래에 적합한 증권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다만 앞서 뉴욕 증권 거래소(NYSE)와 나스닥 국제증권거래소(ISE)는 BTC 현물 ETF 옵션 상품을 신청했다가 철회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