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금융정보 플랫폼 파사이드 인베스터의 데이터에 따르면, 21일(현지시간) 미국 BTC 현물 ETF에 3950만 달러가 순유입 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블랙록 IBIT에 840만 달러, 피델리티 FBTC에 1070만 달러, 비트와이즈 BITB에 1000만 달러가 순유입된 반면 그레이스케일 GBTC에서는 980만 달러가 순유출됐다.
또 미국 이더리움 현물 ETF에서는 1,800만 달러가 순유출 된 것으로 집계됐는데, 피델리티 FETH(790만 달러), 그레이스케일 ETH(420만 달러), 프랭클린템플턴 EZET(100만 달러)에서 순유입이 일어난 반면 그레이스케일 ETHE에서는 3,110만 달러가 순유출 및 나머지 ETF에서 순유출입은 없었다.
또한 이날 데리비트의 아시아 사업 개발 담당자 린 천이 X를 통해 “올해 미국 전체 ETF 가운데 블랙록의 BTC 현물 ETF(IBIT)가 순유입 규모 200억 달러로 3위를 차지했다”고 소식을 전했다.
그러면서 “현재 가장 인기 있는 금 ETF는 GLD로, 운용자산은 688억 8000만 달러인데 이는 즉 IBIT가 3배 이상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같은 날 “미국 연준이 7월 회의록을 공개한 뒤, 비트코인 미결제 약정 규모가 12억 달러 이상 늘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시장이 9월 금리 인하를 확신하고 있다는 방증으로 보고 있다”면서도, “또 애널리스트들은 이를 근거로 BTC가 조만간 상방 또는 하방으로 큰 방향성을 나타낼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고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이에 대해 암호화폐 마켓 분석 업체 10x리서치의 설립자 마르쿠스 틸렌은 “FOMC 위원 대다수가 9월 금리 인하 필요성에 공감했으며, 일부는 7월 금리인하를 옵션으로 고려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연준 회의록에는 모두가 기다렸던 ‘비둘기파’적인 메시지가 담겼다”고 지적했다.
이어 “비트코인이 더 높이 올라갈 준비가 됐다고 볼 수 있다. 특히 제롬 파월 연준 의장도 잭슨홀 미팅에서 보다 분명한 금리인하 시그널을 보낼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는 비트코인을 비롯해 주식 등 위험자산에 유리한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