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미국의 유명 투자은행 제프리스(Jefferies)가 마라톤 디지털에 대한 목표 주가를 22달러에서 17달러로 하향 조정했는데,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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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제프리스는 “미국 채굴기업들은 전월과 비교해 수익성이 다소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 비트코인 가격은 하락하고 있는 반면, 네트워크 해시레이트는 다시 증가하기 시작하고 있다”며, “이로 인해 8월은 채굴 기업들에게 힘든 기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다음날 미국의 또 다른 투자은행 번스타인이 BTC 채굴업체 중 라이엇플랫폼, 클린스파크, 아이리스에너지, 코어사이언티픽의 주식에 대해 ‘아웃퍼폼(시장수익률 상회)’으로, 마라톤디지털은 ‘마켓퍼폼(시장수익률, 중립)’으로 평가했다.
이어 번스타인은 최대 BTC 채굴업체 3곳으로 마라톤디지털, 코어사이언티픽, 클린스파크를 지목한 반면, 운영 및 에너지 효율성 측면에선 클린스파크와 아이리스에너지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또 해시 비용 측면에선 코어사이언티픽을 동급 최고 수준으로 평가했다.
한편, 같은 날 JP모건은 보고서를 통해 “BTC 해시레이트가 8월 첫 2주간 상승하면서 채굴 수익성이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며, “이로 인해 미 증시 상장 채굴업체 14곳의 전체 시가총액이 7월 말 이후 18%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다만, 채굴업체 14곳의 해시레이트 점유율은 4개월 연속 상승해 현재 26%를 기록 중”이라면서, “채굴 수익성을 측정하는 해시 가격의 경우 2022년 12월보다 30% 낮고 반감기 이전보다도 40% 낮은 상태인데, 이는 단기적으로는 해시레이트 상승세를 둔화시킬 수 있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