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현지시간) 비트와이즈 매트 호건 CIO는 미국 달러가 붕괴되지 않고도 비트코인이 20만 달러까지 급등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다수의 애널리스트가 비트코인의 광범위한 잠재력을 간과, 비트코인 성장세가 달러 약세에 달려있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비트코인은 이보다 더 강력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면서, “비트코인의 가치는 두 가지 독립적인 힘, 즉 디지털 가치 저장수단으로서의 역할과 법정화폐에 대한 인플레이션 압력에 따라 결정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중 하나만 실현되더라도 비트코인 가치는 상승할 것”이라며, “가치 저장 시장 내 비트코인 점유율이 증가하면 인플레이션 압력과 무관하게 21.4만 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또한 이날 인기 암호화폐 분석가 이자 트레이더인 알리 마르티네즈는 “비트코인이 중요 저항선인 70,500 달러를 성공적으로 돌파했다. 현재 MVRV(실현 가치 대비 시장 가치) 비율은 BTC가 8만4,200 달러를 돌파할 수 있는 잠재적 상승세를 반영하고 있다”면서, “해당 지점에 도달하면 다수의 비트코인 홀더들이 매도 시점으로 판단, 가격이 조정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같은 날 미국의 유명 트레이더 피터 브랜트가 “최근 비트코인이 상승했지만 진정한 돌파라고 볼 수 없다”는 평가를 내놨다.
그는 “BTC/USD 주간 차트에는 확대형 역삼각형 패턴이 나타나고 있다. 가격이 삼각형 상단 추세선을 살짝 넘기는 것만으로는 진정한 돌파라고 판단하기 어렵다”면서, “확실한 돌파를 이루기 위해서는 일요일 자정(현지시간) 기준 주간 종가가 76,000 달러 이상을 기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