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암호화폐 온체인 플랫폼 샌티멘트가 공식 X를 통해 “최근까지 암호화폐를 500만 달러(67억원 상당) 이상 보유 중인 고래 주소가 가진 스테이블코인 비중은 감소세에 있었으며, 이는 지금까지 고래들의 구매력이 비트코인이 3만 달러를 상회했을 때보다 강하지 않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샌티멘트는 “해당 고래 주소들이 보유한 스테이블코인 비중은 지난 3월 18일 이후 6개월 만에 바닥에 도달한 뒤 회복 신호를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관련 데이터에 따르면, 현재 500만 달러 이상 암호화폐를 보유한 고래 주소들이 가진 스테이블코인 비중은 51.14%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날 암호화폐 서비스 제공업체 매트릭스포트의 수석 연구원에 따르면 “과거 역사가 반복된다면, 올 해 연말까지 BTC는 3만7000달러 수준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그는 “과거 9년 데이터를 볼 때 4분기 BTC는 평균 35%의 상승을 보여줬다”며, “특히 10월은 9년 중 7년은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며, 평균 수익률은 20%“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비트코인은 최근 새로운 돌파 신호를 보였는데, 지난 10차례를 볼 때 이 돌파 신호는 단기간 내 9%의 평균 상승으로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한편, 같은 날 발표된 블록체인 분석회사 체이널리시스의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중하위 국가들의 암호화폐 채택률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보고서는 “FTX가 파산한 2022년 말 주요 암호화폐 플랫폼들이 큰 타격을 입었으나, 중하위 소득 국가의 암호화폐 채택률은 지속적으로 상승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며, “전 세계 인구의 40%가 중하위 국가에 거주하고 있다. 중하위 국가들이 세계의 미래라면, 암호화폐가 그 미래의 상당 부분을 차지할 것”이라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