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암호화폐 거래자들이 관찰한 역사적 패턴에 따라 화요일에 65,000달러를 돌파한 후 71,500달러를 향해 나아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이 날의 가격 반등은 또한 비트코인의 단기 가격 움직임에 베팅하는 투자자들의 관심을 높이기에 충분했다.
16일(현지시간) 익명의 암호화폐 트레이더 렉트 캐피탈은 자신의 X에 올린 글에서 “6만5000달러를 돌파한다는 것은 가격이 6만5000달러에서 7만1500달러 사이로 움직일 준비가 됐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렉트는 비트코인이 6만5000달러 선을 돌파한 뒤 7만1500달러 선에 근접했던 과거 패턴을 보여주기 위해서 ‘가격대를 별도의 상자로 나누는 비트코인 가격 클러스터 차트’를 공유했는데, 이는 올해 들어 벌써 4차례에 걸쳐 이뤄졌던 형태였다.
기사작성 시점 기준 비트코인은 바이비트 선물 마켓 기준 17일 6만 6100달러 수준에서 고점을 찍은 뒤 현재 전일 대비 1.8%가량 상승한 6만4800달러 수준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이 71,500 달러까지 오른다면, 다음 중요 목표는 지난 3월 14일에 기록한 비트코인의 사상 최고치인 73,649 달러가 될 것이다.
■비트코인 공매도 투자자들의 동상이몽?!
그러나 엄청난 양의 숏 포지션이 7만1,500 달러 수준에 포지션되어 있으며, 이는 많은 미래 예측 트레이더들이 BTC 가격이 당분간 그 수준에 도달하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와 관련해 코인글래스의 데이터에 따르면, 약 14억7000만 달러 수준의 숏 포지션이 7만1500달러에 청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 5일 동안 BTC 미결제약정(OI)이 같은 기간 동안 13% 급증하면서 다시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익명의 인기 암호화폐 트레이더 16일 매그스(Mags)는 비트코인 가격이 지난 7월 초 5만3300달러 대까지 하락해 200일 이동평균선 아래로 떨어졌던 것은 과거 비트코인이 2023년 8월 당시 2개월 만에 17.5% 급등해 4만7000달러를 돌파했던 ‘역사적 패턴’을 되풀이할 수 있다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최근 하락 이후 비슷한 패턴이 반복된다면, 곧 비트코인의 $70,000+ 돌파를 볼 수 있을 것 이다.”
또한 익명의 암호화폐 트레이더 요다(Yoddha)는 당시의 이 급격했던 하락이 “모든 패닉 셀러를 함정에 빠뜨리기 위한 속임수”였을 것 이라고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