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7월 7,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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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만달러대까지 떨어진 비트코인…각종 악재 속 반등 기대감


비트코인이 6만달러대까지 떨어졌다.

가상화폐 시황중개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3일 비트코인 가격은 6만달러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비트코인은 줄줄이 잇따르는 매도 악재에 흔들리고 있다.

먼저 2014년 해킹 공격을 입고 파산한 일본 암호화폐 거래소 마운트곡스발(發) 매도 압력이 커졌다.

2010년 일본에서 설립된 암호화폐 거래소인 마운트곡스는 한때 전 세계 비트코인 거래량의 70%를 차지했다. 하지만 2014년 해킹으로 고객이 보유한 비트코인 80만개를 잃으면서 파산했다.

마운트곡스가 7월 초부터 본격적인 상환 절차에 착수한다고 발표, 시장에 비트코인이 쏟아질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마운트곡스는 비트코인 14만여개를 상환을 위해 매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약 12조2000억원에 달하는 규모다.

암호화폐 분석업체 K33은 “마운트곡스 상환 물량은 비트코인 가격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해당 물량이 반드시 매도 압력으로 이어지지 않아도 시장을 놀라게 하는 데는 충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 정부가 압류한 비트코인을 미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로 옮겼다는 소식도 비트코인 가격을 떨어뜨리고 있다. 통상 시장에서는 암호화폐를 거래소로 이동하는 것은 매도 신호로 본다.

이와 관련 미국 정부는 지난달 법원으로부터 비트코인 매도 허가를 받았고, 이후 비트코인 4000개를 코인베이스에 입금했다. 이는 2억4000만달러(약 3347억원) 상당이다.

다만 파월 의장의 발언이 가상화폐 가격 반등의 기대감을 키웠다. 그는 2일(현지시간) 포르투갈 신트라에서 열린 유럽중앙은행(ECB) 주최 포럼의 패널 토론자로 참석해 “우리는 인플레이션을 목표 수준으로 되돌리는 데 있어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고 평가했다.

한편 투자 심리 지표는 ‘중립’ 상태로 나타났다.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 업체 얼터너티브의 자체 추산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보다 1포인트 내린 50으로 ‘중립’ 상태를 보였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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