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12월 25,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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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 이상 수익 보장” 코인 ‘투자 리딩방’ 사기 주의보


경찰이 SNS를 통해 가상화폐 등의 투자를 권유하는 ‘투자 리딩방’ 관련 사기가 급증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세종남부경찰서는 최근 SNS 투자 리딩방에서 허위‧과장 광고에 속아 사기를 당했다는 신고가 20여건 접수돼 수사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최근 SNS 투자 리딩방에서 ‘원금과 최소 500% 이상 수익률 보장’ 또는 ‘가상화폐 관련 고급 정보 제공’ 등 허위·과장 광고에 속아 큰 돈을 사기 당했다는 사건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사기꾼들은 먼저 자신의 주식이나 코인 등의 투자 수익을 과시하며 이후 SNS로 자문을 해준다는 말로 회원을 모집하고 투자금을 가로채는 수법을 쓰고 있다.

주요 피해 사례를 살펴보면 대부분 피해자들은 유튜브 등에서 광고를 보고 SNS 투자 리딩방에 가입했다.

이후 범인들은 피해자들에게 SNS로 “다수의 회원들이 고수익을 거뒀다” 등의 말로 꼬드겨 비상장 주식과 코인 등에 투자를 권유했다.

피해자가 투자를 시작하면 처음에는 수익이 발생하면 바로 수익금을 지급해 피해자들을 안심시키기도 했다.

그러다가 피해자들이 현혹되기 시작하면 범인들은 “500% 이상 고수익을 거둘 수 있다”며 본격적으로 ‘VIP 회원방’ 가입을 유도하거나 ‘고액의 유료 리딩방’에 초대했다.

하지만 피해자들이 거액의 투자금을 입금하면 잠적하거나 수익이 발생해도 출금을 거부했다.

이 같은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만큼 경찰은 사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선 투자 전 반드시 제도권 금융투자회사인지 금융감독원이 운영하는 금융소비자정보포털에서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원금을 보장하면서 고수익까지 낼 수 있는 투자는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무조건 사기를 의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찰 관계자는 “주식이나 코인 등 투자 리딩방 사기 피해를 예방하려면 투자를 하기 전에 반드시 제도권 금융투자회사인지 확인이 필요하다”며 “투자 리딩방은 무조건 사기를 의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경찰은 투자리딩방 사기범죄에 대해 추적수사 전담팀을 운영한다. 제 3국을 통한 범죄가 빈발하는 특성 상 해외 거주 피의자에 대해 여권 행정제재, 외국 법집행기관 합동 단속 등 국제 공조에 도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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