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BTC)의 매도세가 본격화됨에 따라, 한 분석가는 금요일의 미국 일자리 보고서에 하락세를 진정시킬 희망을 걸고 있다.
비트코인은 금요일 현재는 붕괴된 거래소 마운트곡스가 채권 상환을 위해 26억 달러 상당의 BTC를 옮겼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54,00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이후 마운트곡스는 고객에게 상환을 시작했다고 밝히면서, 비트코인 매도세도 진정됐다.
관련 데이터에 따르면, 외신 보도 시점 기준 비트코인은 한 주 동안 13% 이상 하락했으며, 이는 2022년 11월 FTX 붕괴 이후 가장 큰 단주 하락률이다.
미국 노동통계국은 금요일 UTC 12:30(UTC 08:00)에 6월 비농업 급여(NFP) 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팩트셋이 조사한 경제학자들의 컨센서스 예측에 따르면, NFP 데이터는 실업률을 4%로 안정적으로 유지하면서 6월에 경제가 19만 개의 일자리를 추가했다는 것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인플레이션율에 대한 잠재적인 긍정적인 소식으로, 시간당 평균 수익 증가율은 5월 0.4%에서 6월 0.3%로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5월의 4.1%보다 감소한 전년 동월 대비 3.9% 증가에 해당하게된다.
2020년부터 BTC 시장에 발을 담그고 있는 매크로 트레이더들의 주요 관심사는 연준 금리 인하 시기와 횟수이다. CME의 페드와치 도구에 따르면 지난 금요일 연성 미국 PCE 인플레이션 데이터 이후 트레이더들은 올해 두 번의 금리 인하에 거의 가격을 책정한 상태다.
이와 관련해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파이넥스의 파생상품 책임자인 재그 쿠너에 따르면, 금요일 일자리 수치가 예상보다 부진한 일자리 증가율을 보일 경우 소위 비둘기파적이고 위험을 사전에 대비한 자산의 수익 기대치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NFP 보고서가 예상보다 부진한 일자리 증가를 보일 경우 향후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을 높일 수 있으며, 이는 완화된 통화 정책을 예상하고 투자자들이 대체 자산을 찾으면서 비트코인 가격을 상승시킬 수 있다.”
그러면서도 쿠너는 “그러나 유입 규모는 전반적인 시장 심리와 전반적인 위험자산 수요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그러나 상당한 유입은 광범위한 시장 심리와 위험 선호도에 달려 있다. 현재 우리는 상당히 저조한 흐름과 ‘딥 바이(dip-buy)’의 부족을 최근에 보고 있다”면서, “고용 시장이 더 탄력적으로 나타나면 단기 금리 인하 가능성이 낮아지면서 비트코인이 하락 압력에 직면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