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OKX 선물 마켓에서 BTC/USDT 거래쌍 기준 지난 24시간 동안 5.97% 하락한 5만4656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아시아 거래시간 대 발생한 하락으로 비트코인 가격은 한 때 5만 3200달러 수준을 터치하기도 했다.
5.3만 달러의 가격 수준은 올해 2월 이후 처음 거래된 가격으로 분석가들은 여전히 최악의 상황이 아직 오지 않았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코인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이토로(eToro)의 시장 분석가 조쉬 길버트는 매각의 상당 부분이 Mt. Gox 채권자 상환에 따른 두려움으로 거슬러 올라갈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이달부터 약 80억 달러 상당의 BTC가 시장에 판매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길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이 5만3,600달러 선까지 급락한 데 이어, 앞으로 며칠 안에 비트코인에 대한 가격 조치가 악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한다.
“뉴스 흐름은 현재 강세보다 훨씬 더 약세를 보이고 있으며, 우리가 보고 있는 매도 활동은 투자자들을 꽤 분명히 불안하게 만들어 더 많은 매도를 유발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면서 그는 “다음 주 안에 5만 달러의 가격 테스트를 보게 되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겠지만, 그것은 중요한 생리학적 수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가격을 더 높이는 촉매제를 받기 전까지는 단기적으로 약세가 있을 것이며, 이는 투자자들이 ‘딥 매수’ 또는 ‘심리 개선’을 위한 ETH ETF 승인 형태로 나타날 수 있다.”
마찬가지로 스위프트X(Swyftx)의 분석가 파브 훈달(Pav Hundal) 역시 비트코인의 가격 조치 중 최악의 상황이 아직 오지 않았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비트코인의 거대한 매도세는 이미 냉담해진 시장을 더욱 식혀버릴 것이며, 거시적 조건은 장기적으로 여전히 긍정적이지만 단기적으로는 5만 달러를 테스트하고 잠재적으로 더 낮아질 수 있다. 5만 2천 달러는 현재 곰(매도세력)과 황소(매수세력)의 핵심 격전지이다.”
한편, 10x 리서치의 분석가들의 경우에도, 앞으로 몇 주 동안 비트코인 가격이 50,000달러까지 떨어지게 만들 수도 있는 지속적인 가격 하락을 예측하면서 “지지가 깨지고 판매자들이 유동성을 찾기 위해 앞다퉈 나서면서 매도가 가속화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다만, 단기적인 약세 전망에도 불구하고 길버트 분석가는 투자자들이 장기적인 관점에서 강세를 유지해야 할 이유도 있다고 언급했다.
“우리는 연방준비제도가 9월에 금리를 인하하는 등의 촉매제를 기대하고 있으며, 12월에 또 한 번 인하하여 물가를 끌어올릴 가능성이 있다.”
그러면서 그는 “여기에 7월 출시가 예정된 ETH 현물 ETF가 SEC로 부터 완전히 승인이 되면, 암호화폐 시장에 큰 활력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