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현재 시장은 2023년 5월 2일부터 3일까지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긴장감이 흐르는 모습이다.
최근 연방준비은행(Fed)의 긴축 사이클이 마무리 단계라는 관측이 속속 나오면서 최종 금리는 5-5.25% 수준이 될 가능성이 높아진 상태로, 4일(국내시간) 연준 금리 발표 전후로 베어 트랩 이벤트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암호화폐 트레이더들은 연준이 다음달인 6월 14일 FOMC 회의 때, 인플레이션 수준과 높아진 고용 시장의 안정성이 연준의 금리 인상 중단을 촉발할 수도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만약 6월 회의에서 금리 인상 일시 중단이 발효될 경우, 시장은 연준의 피벗(통화정책 방향전환)이 진행될 수도 있을 것을 예상하여(추가 회의에서 금리 인하 발표) 잠재적으로 강세 포지션을 취할 것으로 보인다.
즉 시장은 오는 6월 14일 회의에서 금리 인상이 중단될 것에 베팅하고 있기 때문에, FOMC 이후 기자 회견에서 제롬파월 연준 의장의 ‘비둘기파적’ 발언 여부가 향후 45일 동안의 시장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핵심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여전히 소비자 물가 지수(CPI)와 일자리 데이터의 추가 변동성은 가까운 장래에 연준의 금리 인상 중단 가능성을 약화시킬 여지가 남아있는 것도 사실이다.
한편, CME 페드워치(FedWatch)의 전망에 따르면, 응답자의 84%가 5월 3일 회의에서 연준이 25bps 인상 결정을 내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금리발표 후 기자회견에서 파월 의장의 발언 전까지 단기적으로 비트코인 가격 하락을 유발할 수 있다.
반면 최근 골드만삭스 경제학자들은 연준이 2023년 6월에 금리를 인하할 것 이라는 전망을 내놓은 상태이며 이에 BTC가 10만달러까지 치솟을 것이라고 예측까지 나오는 만큼, 향후 45일 동안 비트코인 가격은 전반적으로 낙관적으로 흘러갈 확률이 높은 것으로 진단된다.